사기장님을 창원지방법원에 있을 때 알게되었습니다. 사기장님은 국제금융고 창원지방법원 특별반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시는 등 청소년회복센터의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. 그런데 올해는 큰 계획을 세우셨습니다.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수익금 전액을 청소년회복센터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시겠다는 것입니다. 수 백점을 빚어 마음에 드는 작품 몇
점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부숴버리는 사기장님께서 큰 맘을 베푸신 것입니다.

그래서 저도 그냥 있을 수가 없어 오늘 아이들과 웅천요에 올라 도자기 제작용 흙을 산에서 채취하여 채질하고, 장작을 패서 날랐습니다. 아이들은 한 개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되는지 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.

이 흙으로 사기장님과 제자들은 도자기를 빚게 되고, 이 장작으로 9월 경에 가마에 불을 떼게 됩니다. 이렇게 완성된 도자기로 11월 중에 판매전을 열 계획입니다.

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크게 기대가 됩니다. 일본 국보로 되어 있는 찻사발에 버금가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.

아이들과 청소년회복센터를 위해 귀한 헌신을 해 주신 사기장님과 제자분들에게 깊은 감사 말씀 올립니다.
또 폭염에도 불구하고 함께 동참해 주신 센텅장님들과 아이들에게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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